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1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무성 대표가 이번 주말까지 출마 지역을 결정해 달라고 한 만큼 거기에 맞춰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가 주말까지라고 시한을 정한 만큼 17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이번 발표에서도 종로에 남아 경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특히 오 전 시장은 다른 지역을 선택할 경우 해당 지역의 반발과 상대당이 대항마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친박(친박근혜)계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종로에서 승리하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면서 "총선 승리에 도움될 방향으로 출마할 곳을 선택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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