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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장병 공중전화 요금 4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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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1인당 연간 통신비용은 평균 14만원에서 9만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병사 1인당 연간 통신비용은 평균 14만원에서 9만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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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 부대에서 병사들이 사용하는 공중전화 요금이 40% 가까이 대폭 인하된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병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후불카드 요금의 경우 절반 수준인 48.4% 인하되고 휴대전화로 거는 요금은 30.3% 깎인다. 요금 부과 단위도 10초에서 1초로 바뀌어 인하효과를 더했다. 이번 조치로 병사들의 연간 통신요금은 약 233억원 절감될 것으로 국방부는 추산했다.
병사 1인당 연간 통신비용은 평균 14만원에서 9만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병영 공중전화 요금이 큰 폭으로 할인된 것은 국방부가 작년 1월부터 군 통신사업자를 선정할 때 경쟁을 도입하는 등 개선책을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군에 설치된 공중전화대수는 2014년 기준 4만6299대다. KT가 2만6851대, LG유플러스가 1만3993대, 온세텔레콤이 4098대, SK텔링크가 1357대를 설치해 전국 공중전화의 63%가 군에 설치됐다. 국방부는 올해 병사와 가족이 서로 얼굴을 보고 통화할 수 있는 영상 공중전화 설치작업도 진행 중이다. 영상 공중전화는 중대별 1대꼴로 모두 7957대가 설치된다. 통신사업자들이 2012년에 군 공중전화로 올린 매출액은 782억9000만원이다. KT가 518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고 LG유플러스가 179억원, 온세텔레콤이 74억7000만원, SK텔링크가 10억4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방부는 부대별로 음성전화 서비스에는 3개 업체가 참가하고 영상전화에는 2개업체가 참가하는 경쟁 구도를 만들어 서비스 개선을 유도했다. 부대 공중전화에 수신 기능을 부가한 것도 병사들의 통신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사들이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공중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끊으면 가족이 바로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고 요금을 부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방부는 수신 기능을 갖춘 공중전화와 영상 공중전화 설치작업을 작년 말 시작했으며 다음 달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영상 공중전화로 대면 통화가 가능해지면 격오지 부대 병사들의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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