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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약세로 中 작년 12월 무역흑자 증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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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위안화 약세에 힘입어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예상밖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13일(현지시간) 중국의 무역수지가 3820억5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3388억위안)보다 많은 것이다.
무역흑자 규모가 컸던 이유는 수출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뒤집고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0% 줄면서 시장 예상치(-7.9%)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월별 기준 중국의 수출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전체를 놓고 보면 달러화 기준으로 중국은 594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중국의 무역흑자 전망치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일부 전문가들은 위안화 약세가 가시화되면서 중국의 수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본다. 스탠다드차타드 홍콩 지점의 딩 슈앙 애널리스트는 "통상 환율이 무역지표에 반영되기까지 반년 정도가 걸리고 지난해 8월 중국이 본격적으로 위안화 절하를 시작한 만큼 올해 중국의 무역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위안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무역가중 평균 기준으로 따지만 위안화가 크게 절하되지 않은데다 중국의 경우 통화 약세보다 성장둔화에 따른 수요둔화가 더 가파른 만큼 무역환경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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