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두산분당센터(가칭)'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MOU에 따라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빌딩이 완공되면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한컴, 두산신협 등 7개 계열사의 전부 혹은 일부가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을 하게 되는 계열사들은 임대료 절감과 업무 효율 제고를 위해 공동으로 투자해서 빌딩을 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토지를 소유한 두산건설로부터 새 빌딩 내 계열사별 소유 면적에 따른 지분에 맞춰 토지를 우선 매입하기로 했다.
6개사가 두산건설로부터 매입하는 토지는 전체 부지의 60%이며 매매 대금은 총 1065억원이다.
두산 관계자는 "분당으로 이전하게 되면 업무공간 안정적 확보, 임대료 절감 등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계열사들이 한 곳에 모임으로써 소통 확대를 통한 경영 효율화와 그룹 문화를 다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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