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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두산 아이돌에서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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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수빈[사진=김현민 기자]

두산 정수빈[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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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지난 시즌 달성하지 못한 3할 타율과 30도루를 꼭 달성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타격이 더 발전했으면 한다.”

호타준족. 두산 외야수 정수빈(26)의 새해목표는 뚜렷하다. 두산은 오는 15일부터 2월16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한다. 본격적인 시즌 준비가 시작되는 것이다.
지난 시즌 정수빈은 날아다녔다. 시즌 128경기를 소화하며 2009년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안타(145안타)와 타점(59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는 그 정점이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왼손 검지를 다치고도 시리즈 네 경기에서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이제는 어엿한 두산의 중심이다.

하지만 정수빈은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정말 잊지 못할 시즌이 됐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지 못할 부분도 많이 있었다. 특히 시즌 중반에 타격 슬럼프가 왔던 부분, 그리고 무릎이 좋지 못해서 뛰는 야구, 도루 개수가 줄어든 점이 아쉬웠다”고 했다.

올 시즌에는 책임이 더 막중해졌다. 두산에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현수(28·볼티모어)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가 있다. 정수빈은 “현수형이 팀을 떠나면서 타선이 약해질 거라는 주위의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민)병헌이형, (박)건우, (정)진호형과 함께 열심히 해서 현수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취임 첫해 두산을 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49)도 걱정은 마찬가지. 캠프를 통해서 올 시즌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작정이다. 김 감독은 “현수 공백에 걱정이 아무래도 있다. 현실이다. 박건우가 작년에 보여준 것이 있지만, 주전 보장은 없다. 경쟁 구도로 가야 한다. 외국인 선수들도 들어오면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 작년에 잠깐 1루수를 봤던 김재환도 외야 수비를 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래서 정수빈과 같은 1990년생 젊은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치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김 감독은 “기대하는 부분은 크게 없지만 작년에 정수빈, 허경민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좀 더 여유를 갖고 경기했으면 좋겠다. 신인들과 군 제대 선수, 재활팀에 머물러 있는 선수들이 1군 경기에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다. 팀에 도움이 될 자원들”이라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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