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90년대 휴대폰 시장을 주름잡았던 '모토로라'의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 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은 릭 오스텔로 모토로라 최고운영책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노버에 인수된 모토로라모바일사업부가 더 이상 '모토로라' 브랜드를 쓰지 않게 된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 2014년 11월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할 때만 해도 "모토로라 브랜드를 지켜나갈 뿐만 아니라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모토로라의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고 소비자들이 이를 반기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이를 버리기로 한 것이다.
레노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토로라 모빌리티라는 회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모토'라는 이름과 고유한 로고가 이미 모토로라를 상징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의 상징적인 박쥐모양 로고 'M'은 향후에도 그대로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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