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토너먼트 둘째날 9언더파 폭풍 샷 '4타 차 선두', 데이는 공동 21위 부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칩 샷 이글."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새해 첫 우승 진군이 탄력을 받았다.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년 첫 대회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90만 달러) 둘째날 9언더파를 몰아쳐 4타 차 선두(16언더파 130타)로 올라섰다.
스피스와 이틀 연속 동반플레이를 펼친 디펜딩챔프 패트릭 리드(미국)는 4언더파를 적어냈지만 스피스의 기세를 꺾기는 역부족이었다. 필드 샷은 뛰어났지만 결정적인 버디 퍼팅이 번번이 홀을 스쳐 속을 태웠다. 공동 2위(12언더파 134타)다. 지난해 11월 RSM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케빈 키스너(미국)가 8타를 줄여 이 그룹에 합류했다.
'신세대 아이콘' 리키 파울러(미국)가 6언더파를 작성해 스티븐 보디치(호주)와 함께 공동 6위(10언더파 136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공동 8위(9언더파 13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넘버 2'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21위(3언더파 143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마지막 18번홀에서 티 샷이 왼쪽으로 밀려 벌타를 받는 등 아직은 실전 샷 감각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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