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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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국내 빅3 석유화학사들이 잇따라 신(新)사업에 진출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롯데케미칼이 삼성과의 빅딜을 통해 '정밀화학' 분야에 진출한 데 이어 LG화학이 8일 동부팜한농 인수를 확정하면서 기존 석유화학과 전지사업 외에 '바이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한화케미칼은 수 년 전 솔라펀 파워홀딩스(현 한화큐셀)를 인수하면서 '태양광'이라는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날 개최한 임시이사회에서 동부팜한농 주식 100%를 5152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승인하고,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확정실사와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오는 3월까지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농부팜한농은 작물보호제(농약), 비료, 친환경농자재, 종자 등을 생산하는 농자재 회사다. 2014년 매출액 7127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50.1%의 지분을 갖고 있고, 동부그룹 관계인들이 나머지 49.9%를 소유하고 있다. 동부팜한농은 동부그룹의 재무구조 악화로 FI들의 투자금(원금 3000억원)을 못 갚게 되자 2014년 4월 매물로 나왔다.
LG화학은 이번 인수로 기초소재(석유화학 등),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에 이어 향후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작물보호제, 종자 등 농화학(바이오) 사업에까지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인수를 통해 미국 듀폰 같은 종합 화학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동부팜한농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해외사업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삼성과의 빅딜을 통해 삼성SDI 케미칼 사업 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3개사를 인수하면서 정밀화학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삼성정밀화학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분야는 메셀로스, 애니코트 등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제품과 태양전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사업 등 첨단 소재 분야로 기존 롯데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군과는 전혀 다른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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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과 2012년 태양광업체인 솔라펀 파워홀딩스(현 한화큐셀)와 독일 큐셀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본업인 석유화학사업 분야 외에 '태양광'이라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했다. 한화케미칼이 지분 93%를 보유한 자회사 한화큐셀이 지난해 4월 미국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와 태양광 업계 단일 공급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1.5기가와트(GW)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잇따라 대형 계약을 따내며 눈에 띌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화케미칼이 지난 4년여 간 태양광 사업에 끊임없이 투자하며 공을 들인 결과다. 태양광사업이 한화케미칼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처럼 국내 화학기업들이 잇따라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주력인 석유화학사업이 국제유가 변동에 크게 좌우되는 데다 중국발(發) 공급 과잉으로 사업 여건이 갈수록 열악해지자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위기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바스프, 듀폰, 바이엘 등 글로벌 화학사들도 스페셜티 화학이나 생명과학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화학기업들이 산업의 성장성 저하와 차별화 영역 축소에 대해 고민하며 신사업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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