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KT가 5G, 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기술에서 우위를 가져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 100만명 돌파의 의미를 강조했다.
황 회장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 100만명 돌파는 국내에서의 통신 업계의 주도권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라며 "기가 인터넷을 활용해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들의 시너지가 올해 본격적으로 발휘될 것"이라고 했다.
5G와 관련해서 황 회장은 "(5G가 상용화되는)평창 올림픽은 대한민국 IT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일"이라며 "2017년까지는 상용화에 대한 모든 준비를 끝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나 주파수 경매에 대해서는 정부 계획에 맞춰 추후 전략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은 "정부가 계획을 발표하는 대로 KT가 가장 경쟁력 가진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전략을) 준비할 것"이라며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서는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믿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글로벌 IT 리더들과 만나 트렌드를 배울 뿐 아니라 KT가 보육한 경기창조혁신센터 내 스타트업을 참가·지원할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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