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 제조업과 비제조업 3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2.3로 전월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비금속광물제품'(86.9→71.7),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98.0→86.0)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84.6→93.2),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95.0→98.8) 등 4개 업종에 불과했다.
비제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05.1→88.3), '건설업'(81.5→73.7)은 하락한 반면, '교육서비스업'(91.7→102.0)은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경기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74.1%), '업체간 과당경쟁'(53.6%) 순으로 응답했다. 이 중 '업체간 과당경쟁' 응답은 전월대비 2.7%포인트 증가한 반면, '자금조달 곤란'은 1.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내수부진'(72.6%) 응답비율이 지난달에 이어 3년 8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한편,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72.5%)대비 0.6%포인트 하락한 71.9%를 기록했다. 소기업은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한 69.8%, 중기업은 0.9%포인트 하락한 76.6%로 나타났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3.2%로 전월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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