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국제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이 발표한 '2015년 세계 기업 공개(IPO) 동향'에 따르면 홍콩거래소의 IPO 자금 조달 규모는 337억달러로 집계됐다. 홍콩거래소의 IPO 건수도 전년 대비 11% 증가한 121건으로 사상 최대였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IPO를 통한 자금 조달액은 전년 대비 25% 하락한 1955억달러, IPO 건수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1218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의 상하이·선전시장의 자금 조달 규모가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와 선전을 합한 중국주식시장의 IPO는 건수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219건이었고, 조달액은 약 2배로 불어난 1586억위안이었다. 지난 6월 궈타이 쥔안 증권사의 대형 상장의 영향이 컸다. 주가 폭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중국 당국이 7~11월 IPO를 중단한 영향으로 후반기는 각각 32건, 124억원에 그쳤지만 세계 IPO시장에서 중국의 다시 한번 존재감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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