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29일부터 옥탄95가 고급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0.60리얄(약 192원)에서 0.90리얄로 50% 상승하며, 옥탄91가 보통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0.45리얄에서 0.75리얄로 67% 오른다. 또 가스, 디젤유 등 주요 연료는 물론 물과 전기의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사우디 정부는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 8월 200억리얄 규모의 국채 발행을 통해 이를 해결해보려 하기도 했으나 결국 보조금 삭감과 휘발유값 인상에 들어갔다.
당분간 사우디 정부의 긴축정책은 계속될 전망이다. 사우디 정부는 내년도 수입은 5138억리얄에 그치지만, 지출은 이를 크게 넘어서는 8400억리얄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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