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 직격탄…사우디 허리띠 졸라맨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하락으로 석유수입이 줄어들면서 국가 재정 단속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이날 내년도 예산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각종 보조금을 점진적으로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올해 3670억리알에 달하는 예산적자 규모가 내년에는 3270억리알(87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는 올해 9750억리알에서 8400억리알로 줄이고, 내년도 수입은 5130억리알로, 올해 6080억리알에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예산안은 살만왕이 올해 1월 왕위에 오른뒤 처음 발표한 것이다. 사우디의 경제정책은 점차 세력이 커지고 있는 마호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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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는 석유가격 붕괴로 인해 정부의 수입이 대폭 줄어들면서 비축량을 줄이고 사상 처음으로 10년안에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했다.
살만왕은 집권초기부터 전통적으로 속도가 느린 국가에 변화를 주고있다. 내각을 점검하고, 부서합병과 왕실 후계자 개편 등 '국가 개조 프로그램'을 단행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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