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인천·포항·당진지회)는 지난 24일 사측과의 협상을 통해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고 오는 29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분이 흡수 합병되며 현대제철 소속이 된 당진하이스코지회·순천지회는 29~30일 이틀에 걸쳐 조합원 총회를 열고 찬반 여부를 묻는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24일 새벽 마라톤 교섭 끝에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내며 현대제철 노사 역시 24일을 목표로 협상에 나섰고 인천·당진·포항지회는 이날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당진하이스코지회·순천지회는 현대제철 3개 지회와 동일안 안을 거부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5일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올해 기본급과 정기호봉 승급분을 포함해 7만6800만원 임금 인상, 성과 및 격려금 300%+500만원 지급, 타결 격려금으로 주식 50만주(269만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현대제철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입장에서는 부족하고 아쉬움이 있겠지만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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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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