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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리 "오바마보다 부시가 한 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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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습 장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습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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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필드의 악동' 존 댈리(미국)가 역대 미국 대통령의 골프실력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언론은 26일(한국시간) "댈리가 오바마의 스윙 폼은 아주 좋지만 내가 본 대통령 중에서는 조지 W 부시가 최고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고향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오바마가 미드퍼시픽골프장에서 12m짜리 칩 샷을 그대로 홀인시키고 환호하는 장면이 토픽으로 등장한 시점이다.
W 부시는 실제 핸디캡 11의 고수다. 사실 집안 자체가 '골프명가'다. 아버지 H W 부시 41대 대통령 역시 '골프광'이고, 외증조부 조지 허버트 워커와 할아버지 프레스코트 셀든 부시는 미국골프협회(USGA) 회장을 역임했다. 프레스코트 부시는 특히 케네스 벙크포트 케이프아룬델골프장에서 8차례나 클럽챔피언에 등극했다. 2016년 대선에서 45대 대통령을 꿈꾸는 동생 젭 부시 역시 골프마니아다.

오바마는 반면 어려서는 농구를 좋아하다가 1990년대 중반 상원의원 시절에서야 뒤늦게 골프에 입문한 '늦깎이'이다. 2009년부터 지난 7년간의 재임 중 200회 이상 라운드하는 과정에서 정적들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꾸준한 연습으로 지금은 핸디캡 16 수준까지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무엇보다 멀리건이나 컨시드가 없는 성실한 골프를 즐긴다.

빌 클린턴 42대 대통령이 멀리건을 좋아해 '빌리건'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비교되는 대목이다. 댈리가 골프에서 최악의 대통령을 물어보자 곧바로 클린턴을 꼽은 이유다. "예전에 함께 플레이한 적이 있다"는 댈리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았다"며 "지금은 많이 나아졌겠지만 그 당시에는 멀리건의 연속이었다"고 혹평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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