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골프채널 "2015년 황당사건 톱 10"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존슨 "1.2m 퍼팅 놓치고", 앨리슨 "벌타 받아 울고", 매킬로이 "축구하다 다치고"

더스틴 존슨이 US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불과 1.2m 버디퍼팅을 놓치는 장면(왼쪽), 앨리슨 리는 솔하임컵에서 벌타를 받자 울음을 터뜨렸다.

더스틴 존슨이 US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불과 1.2m 버디퍼팅을 놓치는 장면(왼쪽), 앨리슨 리는 솔하임컵에서 벌타를 받자 울음을 터뜨렸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7m 거리에서 3퍼팅."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에게는 통한의 순간으로 남았다. 지난 6월 두번째 메이저 US오픈 최종 4라운드 18번홀(파5)에서다. '2온'에 성공해 넣으면 우승이글, 붙여서 2퍼트하면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존슨은 그러나 1.2m 버디퍼팅마저 놓친 뒤 고개를 숙였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반면 우승버디를 솎아내 메이저 2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미국 골프채널은 25일(한국시간) "올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순간(Oops Moments) 톱 10'을 선정하면서 1위에 올렸다. 앨리슨 리(미국)의 '컨시드 논란'이 2위다.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솔하임컵 경기 도중 컨시드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공을 집었지만 상대방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컨시드를 주지 않았다"고 이의를 제기해 벌타를 받아 패했다.

앨리슨이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페테르센의 매너가 도마 위에 올랐다. 페테르센으로서는 사실 억울한 대목이다. 짧은 퍼팅을 남겼을 때 한 번의 퍼팅으로 홀인된 것으로 인정해 주는 컨시드 역시 일종의 전략이다. 아무리 짧아도 내리막 퍼팅이거나 홀을 이기는 퍼팅일 때, 상대방에 압박감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모른 척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론에 밀려 결국 사과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두 차례나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7월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3위, 3월 캐딜락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 8번홀(파5)에서 3번 아이언을 물속에 던져버려 10위다. 필 미켈슨(미국)은 프레지던츠컵에서 같은 모델의 공으로 플레이해야 한다는 '원볼 규정'을 어겨 4위, 마틴 카이머(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소 대회 출전 수를 채우지 못해 투어카드를 날린 게 5위다.
이밖에 리 맥코이는 스윙코치를 따라 하다 갈비뼈 부상을 당해 6위, 피터 말너티(미국)는 11월 샌더슨팜스 당시 악천후 속에서 플레이하다가 온 몸에 진흙을 뒤집어 써 7위,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선수를 태운 셔틀버스가 도로 폐쇄 등으로 1시간이나 지각한 사건이 8위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호주)의 노예 발언이 9위에 포함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