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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결승골…앨런 파듀 감독 "하지만 그는 조금 불운한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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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사진=크리스탈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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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축구선수 이청용이 중거리 슛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가운데, 그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의 앨런 파듀 감독이 극찬을 나타냈다.

이청용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 브리타니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로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이날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이청용은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승리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9승2무6패(승점 29점)를 기록해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청용은 볼튼 원더러스 소속으로 뛰었던 지난 2011년 4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득점 이후 4년 8개월 만에 리그 골을 신고했다.

경기 후 앨런 파듀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이청용은 골을 넣을 만한 재능이 있다. 덕분에 매우 기쁘다"며 "이청용의 골은 오늘밤 모든 아시아를 놀라게 했다"라고 했다.
이어 파듀 감독은 "이청용은 라커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다. 하지만 그는 조금 불운한 처지다. 좀 더 많은 기회가 필요하지만, 야닉 볼라시에와 윌프리드 자하 같은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오늘 같은 경우 이청용이 확실히 깨어났음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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