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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이 정도?"…양적완화 보완책 불구, 싸늘한 日 시장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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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3000억엔 규모 ETF 매입 발표했지만…"평소 매입량 10분의 1"

[사진 =일본은행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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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 대신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등을 통한 보완책를 내놨지만 시장 반응이 썰렁하다. 발표 직후 잠시 급등했던 일본 증시는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고꾸라졌다.

토픽스지수는 18일 오후 2시 3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 하락한 1543.3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BOJ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현재 3조엔 규모로 매입중인 ETF를 매년 3000억엔(2조9015억원) 추가 매입하는 한편 국채매입 기간도 7~10년에서 7~12년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오후 12시 50분께 이같은 소식을 접한 일본 증시는 급등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2.4%까지, 토픽스지수는 1.5%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시장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가 동반 하락하기 시작했다.

BOJ가 내놓은 보완책이 경제활성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나가면서다. 블룸버그통신은 "3000억엔 규모의 ETF는 평소 매입하던 규모의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며 "또 ETF 매입 목적이 지난 4월부터 사들인 주식을 매각할 때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망감이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는 장중 1.7%, 1.5까지 밀렸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도 대책이 "양적완화의 한계가 가까운 가운데 고육지책을 내놓은 것"이라며 "시간 벌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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