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유엔총회가 11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며 "반면 북한과 피를 나눈 우리의 북한인권법은 10년 넘게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부끄러움을 넘어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묵인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더욱이 내년부터 대한민국은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국"이라며 "세계 곳곳의 인권상황을 감시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할 막중한 책임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지금도 북한에서는 우리 부모님이, 형제자매가, 아들딸들이 고통 속에서 피맺힌 절규를 외치고 있다"며 "북한인권법안은 대한민국이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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