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저렴한 행복주택 성남 고등동에 들어선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 고등동에 대학생ㆍ신혼부부ㆍ사회초년생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성남고등 행복주택 건설 계획'이 15일 승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수정구 고등동 공동주택지구 A-1블록(4만479㎡)에 행복주택 1040가구가 건설된다. 공급 규모는 전용면적 기준 ▲21㎡ 462가구 ▲26㎡ 242가구 ▲36㎡ 336가구 등이다.

공급 가구의 80%(832가구)는 청년층에, 10%(104가구)는 노인층에, 10%(104가구)는 취약계층에 임대한다.

행복주택은 청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주변 시세보다 20∼40% 싸게 임대하는 국책사업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성남시는 행복주택 우선 공급 대상자 선정, 인허가 업무 등을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2285억원이며 이 중 1051억원은 정부의 국민주택기금으로 충당된다. 나머지 건축비 1234억원은 LH가 맡는다. 공사는 2017년 초 시작되고, 입주시기는 2019년 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 고등동 일대는 서울∼용인고속도로와 23번 국도를 끼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판교테크노밸리, 판교창조경제밸리, 가천대 등이 있어 직장과주거 생활이 가까운 수도권 요지"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