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UHD(초고화질) TV 가격이 하락하면서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내년 전체 TV 중 UHD TV 비중은 40%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와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내년 세계 평면 TV 시장에서 UHD TV 비중은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UHD TV 시장이 열린 2013년 2%에서 지난해에는 12%, 올해 25%에 이어 내년에는 완전한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기존 TV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풀HD TV 비중은 2013년 65%에서 지난해 62%, 올해에는 52%로 하향세다. 내년 전체 TV 시장에서 풀H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4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UHD TV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UHD TV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이유는 결국 가격이다. 출시 초기만 해도 부담스럽던 패널과 TV 가격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 최근 UHD TV 패널 평균가격은 풀HD 패널 단가보다 약 15% 정도밖에 비싸지 않다. 55인치 UHD TV 패널가격을 살펴보면 올해 초만 해도 323달러 수준이던 가격이 12월에는 232달러 수준으로 28% 가량 하락했다.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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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은 가격을 크게 현실화한 UHD TV 보급형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국내 TV 세트업체들의 실적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북미 UHD TV 판매량 중 삼성전자가 28%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LG전자는 17%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SUHD TV의 경우 올해 180만대 판매될 것으로 추정됐으며 내년의 경우 판매량이 600만대로 23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UHD TV 패널 가격이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 넘는 원가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UHD TV가 대중화되면서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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