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뜻하는 이른바 ‘키덜트’족이 증가하면서 캐릭터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겨울 시즌을 맞아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에서부터 오랜 세월 사랑 받아 온 캐릭터까지 더욱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농심 켈로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 ‘겨울왕국-시리얼’을 이번 겨울시즌 기간 동안 한정 제품으로 선보였다. 겨울왕국-시리얼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이자 아이들에게 여전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겨울왕국’ 캐릭터를 패키지에 담았다. 고소하고 바삭한 곡물 시리얼에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어우러진 달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온 가족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겨울왕국 하면 떠오르는 ‘눈’을 형상화한 별 모양과 동그란 모양의 시리얼이 보는 재미는 물론, 입 안 가득 씹는 재미까지 더해준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카카오프렌즈’에 이어 올해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협업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라인프렌즈 캐릭터 빵’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 포장지 안에는 다양한 라인프렌즈 캐릭터 ‘띠부띠부씰’이 들어 있어, 메신저 사용에 익숙한 20~30대 사이에서도 모으는 재미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9종의 스누피 캐릭터 과자 제품을 판매 중이다. 크라운제과는 빅파이, 뽀또, 카라멜콘, 마이쮸 등 대표 브랜드 9개 제품 패키지에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인 찰리와 스누피의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입혔다. 그 중 7개의 제품에는 영화 속 캐릭터로 구성된 4종의 스티커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은 ‘헬로키티 음료’ 3종을 출시했다. 헬로키티 음료 3종은 사과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과일차인 ‘사과차’와 오미자의 새콤달콤한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따뜻한 ‘오미자차’, 자색고구마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자색고구마라떼’ 등 3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귀여운 헬로키티 전용 잔에 담아 제공된다.
뚜레쥬르는 1970년대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모티브로 한 인기 캐릭터 ‘바른생활’을 활용한 ‘콩구레츄레이션 케이크’를 한시적으로 판매했다. 이 제품은 바른생활 캐릭터의 웃음 요소를 그대로 케이크에 옮긴 제품이다. 교과서 속의 올바른 생활 모습과는 대조되는 풍자와 희화적인 메시지를 담아 특히 젊은 세대와 70년대 당시 옛 교과서를 썼던 중·장년층 모두에게 어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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