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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자 판매량은 해마다 증가하는데…일부 제품 영양성분 표시 실제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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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입과자, 포화ㆍ트랜스지방 표시된 함량 초과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최근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운 수입과자의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과자류 수입액은 2008년 약 2억2000만 달러에서 2013년 약 4억 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표시가 실제와 달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 중인 수입과자 60개 제품을 시험검사한 결과, 9개 제품(15.0%)은 비만과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포화ㆍ트랜스지방이 제품에 표기된 함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60개 제품의 1회 제공량 당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약 3.4g으로, 성인의 1일 섭취 기준치의 25% 수준에 해당해 과다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9개 중 8개 제품(13.3%)은 포화지방이 표시된 함량을 초과했고, 특히 4개 제품은 함량을 ‘0g’으로 표시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1회 제공량 당 최소 2.07g에서 최대 12.32g의 포화지방이 포함돼 있었다.
1개 제품은 트랜스지방 함량을 ‘0g’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실제 함량은 ‘0.92g’이었다.

포화ㆍ트랜스지방이 표시보다 초과 검출된 제품은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된 제품 34개 중 8개 제품(23.5%), 미주ㆍ유럽에서 수입된 제품 26개 중 1개 제품(3.8%)으로 상대적으로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된 과자류의 표시위반율이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입과자는 수입신고 단계에서 타르색소ㆍ산가ㆍ인공감미료 등 중점검사 항목 위주로 관리되고 있어 영양성분 표시가 잘못된 제품이 수입ㆍ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며 “영양성분 표시는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알 권리ㆍ선택할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이므로 수입식품에 대해서도 표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소비자원은 영양성분 표시위반 수입업자에게 해당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표시사항 개선을 촉구해 이미 조치가 완료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수입과자(식품) 영양성분 표시관리 강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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