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늪지에서 수백개 발자국 발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오래전 그곳에서
따뜻한 그곳에서
공룡들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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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가 초식 공룡들의 천국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의 에딘버러대학의 스티븐 브루사테 박사 연구팀이 약 1억7000만년 중간 쥐라기로 추정되는 시대에 존재했던 수 백 개의 거대한 공룡 발자국을 스코틀랜드 스카이섬( Isle of Skye) 늪지에서 발견했다.
해외과학매체인 뉴사이언티스트가 1일(현지 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발자국의 크기는 70㎝에 이른다. 브루사테 박사는 "이번 발견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공룡 흔적 중 하나"라며 "거대한 공룡이 어떻게 어디에서 살았는지를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한 발자국은 초기 용각류((sauropods)의 것으로 분석됐고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큰 발자국이었다.
브루사테 박사는 "스코틀랜드가 예전에는 더 따뜻했고 오래 전 용각류들이 어떻게 이곳에 서식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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