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 행사'에 참석해 "우리의 안보가 이처럼 엄중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굳건한 안보태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우리는 지금까지 행해졌던 북한의 도발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70년째 지속되고 있는 남북분단을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 질서를 구축하고 평화통일의 문을 열기 위한 실질적인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의 대북정책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따른 분명한 원칙에 입각해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황 총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 고 문광욱 일병과 민간인 희생자인 고 김치백 씨, 고 배복철 씨을 언급하며 "우리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꽃다운 젊음을 바친 호국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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