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해 합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와 인도의 과학기술 협력이 추진된다. 두 나라는 재생에너지와 로봇·자동화 분야에 대해 5년 동안 총 100억 원의 공동연구기금를 마련하기로 했다. 매년 두 나라가 각각 10억 원 규모를 부담하는 형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인도 과학기술부와 '제3차 한?인도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 공동위원회에는 미래부 최양희 장관과 인도의 하쉬 바드한(Dr. Harsh Vardhan) 과학기술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가상 네트워크 센터를 통해 연구기관, 대학, 기업체 등이 참여해 대표기관을 정하고 공동연구 활동에 대한 정기적 정보 교환(이메일, 비디오컨퍼런스 등)과 인력 교류가 추진된다. 우리나라와 인도는 과학기술 협력 확대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좋은 물 연구, 보건의료과학 등의 새로운 의제에 대한 양국의 현황과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추진 중인 클린테크(Cleantech),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녹색운송수단(Green Mobility)의 공동연구 분야에서 인도의 과학기술 역량과 시장수요를 고려해 바이오연료, 탄소자원화 등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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