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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제 2일 신한·우리銀 화색…국민·농협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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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계좌이동제 실시 초반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웃었고 국민은행, 농협은행이 울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계좌이동제 실시 이후 10월 30일, 11월 2일 2영업일 동안 순증가 기준으로 신한은행 약 1300건의 계좌 자동이체 항목이 늘어났다. 이는 유입된 계좌이체 건수에서 이탈한 계좌 이체 건수를 뺀 수치다.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약 800건, KEB하나은행 500건, 기업은행 200건 늘었다. 반면 국민은행은 순증 기준으로 계좌 자동이체 항목이 감소했고, 농협은행은 다른 은행으로 이탈한 고객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좌 자동이체 항목은 감소했지만 우량 고객 위주의 증가가 많아 내실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3000여명이 자동이체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겼지만 3800여명이 우리은행으로 계좌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30일 신규 고객이 늘었지만 2일에는 다른 은행으로 갈아탄 고객이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도 계좌이동제 시행 후 이틀간 1700여명이 다른 은행으로 자동이체 계좌를 옮겼으나 1900여명이 기업은행으로 계좌를 옮긴 덕분에 약 200명이 순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좌이동제는 은행 주거래계좌에서 자동이체되는 통신비, 보험료 등을 다른 은행 계좌로 손쉽게 옮길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결제원 페이인포에 접속하면 자동이체 계좌를 해지·변경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계좌이동제 실시 이후 2영업일간 페이인포 사이트를 통한 자동이체 변경 건수는 3만4517건이다. 접속자수는 21만2970건, 자동이체 해지 건수는 7만301건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계좌이동제 실시 초반인 만큼 앞으로 주거래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들의 마케팅이 강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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