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플래그십 모델 미4 가격 17% 인하
미4 기본 기종 20만원 대 초반 구입 가능
경쟁사와 가격경쟁을 벌이는 한편 미5 출시전 재고 정리 위해
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샤오미가 지난해 7월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미4의 가격을 240달러(약 27만3000원)에서 200달러(약 22만7000원)로 17% 내렸다고 보도했다.
샤오미의 미4는 출시된 지 37초 만에 초도 물량 수만대가 중국에서 매진되는 등 샤오미의 인기 모델 중 하나다.
여기에 최근 급등하고 있는 화웨이를 견제하기 위한 해석도 가능하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3분기에 샤오미 제품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하락한 반면 화웨이는 81% 증가했다. 2010년 창업 이후 처음으로 샤오미의 분기 출하량이 감소한 것이다.
이에 2기가바이트(GB)램/16GB 저장 공간을 탑재한 기본 모델을 200달러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3GB램/16GB 모델은 285달러(약 32만4000원), 2GB램/ 32GB 모델은 269달러(약 30만60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샤오미는 기존 출시한 모델의 판매를 증대시키기 위해 가격 인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활용해왔다. 지난 6월 샤오미는 인도서 미4 16GB모델과 패블릿 제품인 홍미노트4G의 가격도 인하해 샤오미 제품의 세몰이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미4는 5인치(1920×1080픽셀) 풀HD 디스플레이, 2.5GHz 쿼드 코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2GB/3GB램과 16GB/32GB/64GB 내장 공간, 안드로이드 4.4킷캣을 기반으로 한 미유아이 6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후면 1300만화소로 4K해상도 비디오 촬영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로 셀피(본인촬영)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배터리는 3080mAh.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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