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자살, '보코' 제작진 "음악에 대한 욕심 방송에 담기 버거울 정도"

김현지. 사진=Mnet '보이스 코리아2' 방송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김현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보이스 코리아2'에서 그와 함께했던 오광석 CP가 심경을 전했다.

김현지는 2009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1'에서 슈퍼위크까지 진출하며 가창력을 증명했다. 이후 그는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2'에도 출연해 다시 한 번 가수의 꿈에 도전했다.

당시 방송을 함께하며 김현지를 지켜봤던 오광석 CP는 비보를 접한 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현지는 음악에 대한 욕심이 워낙 컸던 친구"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현지가 가졌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의욕은, 방송에 담기도 버거울 정도였다"며 "그래서 더욱 고민이 컸던 가수고, 친구도 많이 사귀지 못 했던 것으로 기억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김현지는 27일 오전 3시50분께 전북 익산의 주차된 차량에서 한 남성 과 다른 여성 1명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차량 안에서 다 탄 번개탄을 발견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