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공모주 청약 당시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물량에 대한 3개월 보호예수 기간이 오는 22일로 해제된다. 보호예수 해제 주식수는 약 110만주로, 발행주식수 대비 약 11.6%에 해당한다.
파마리서치는 1993년에 설립된 재생의약품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수입의약품 컨설팅 업체로 출발해 2007년 이탈리아 마스텔리사의 연골조직 재생제 '플라센틱스'의 국내 및 아시아 지역 독점판권을 획득하며 매출이 급성장했다. 현재 리쥬란 힐러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파마리서치는 바이오주 급락세에 동행하며 상장 3개월 만인 지난 16일에 11만원에서 6만7200원(종가 기준)까지 39%나 떨어졌다. 단, 공모가(5만5000원) 대비로는 여전히 22% 높은 가격이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는 실적과 신약 모멘텀을 감안하면 보호예수 해제로 인한 매물 출회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말 출시예정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내년 출시 예정인 관절강 주사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이익성장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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