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올 3분기 어닝쇼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기대보다 나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반면 한국타이어는 3분기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이익 2001억원을 기록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27.5% 감소한 수치나 업황 부진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넥센타이어는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780억원, 영업이익은 14.5% 늘어난 568억원으로 역시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 반해 금호타이어만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파업 때문이다. 8월부터 시작된 전면파업이 39일 동안 이어지면서 금호타이어의 매출 손실은 1500억원에 달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3년만에 국내공장 전면파업으로 3분기 가동률이 평소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 고정비 부담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순익분기점(BEP) 수준인 0.7%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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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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