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제작진, 원더걸스가 방송서 소녀시대 사진 불태운 점 사과

원더걸스 SNL. 사진=SNL 코리아6 공식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그룹 원더걸스의 '셀프 디스'가 네티즌들에게 비판을 받은 가운데 제작진이 입장을 밝히고 사과했다.

10일 원더걸스는 tvN 'SNL 코리아6'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더걸스의 일대기를 그린 코너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그룹 소녀시대의 사진을 불태우는 장면이 방송된 것. 프로그램의 특기와도 같았던 '셀프 디스'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또 다른 그룹 소녀시대를 등장시킨 것이 문제가 됐다.

방송 이후 11일 하루에만 2000여 건의 항의글이 SNL6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이에 11일 오후 제작진은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에 "어제(10일) 방송된 원더걸스 편의 디지털 스케치 '제5군통령' 중 소녀시대 부분과 관련해 사과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원더걸스 이야기를 역사 드라마 형식으로 다소 과장되게 표현하다 보니 최고 인기 그룹인 소녀시대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해당 부분은 재방송 시 삭제 혹은 수정하겠으며 앞으로 제작 시 유의하겠다"고 전했다.

원더걸스는 과거 'Tell Me' 'Nobody' 등의 곡으로 히트를 치며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그룹인 소녀시대와 여자 아이돌계의 쌍벽을 이룬 그룹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