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동대문구, 2016년 생활임금 7236원 확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6년 동대문구 생활임금 7236원 및 월급 151만2324원으로 결정...구청 및 구 시설관리공단 등에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에 최소생활 보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동대문구 생활임금 조례’에 따라 2016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7236원, 월급은 151만2324원으로 확정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원본보기 아이콘
이는 2016년 최저임금(시간당 6030원, 월급 126만270원)보다 20% 높은 수준으로 2013년 서울연구원 통계 기준 ‘서울형 3인가구 가계지출모델’에 2014년 서울시 소비자 물가상승률 1.6%를 반영한 금액이다.
구는 내년 1월1일부터 동대문구청 및 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에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 등이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누리고 자녀교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생활임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국비 또는 시비 지원으로 채용된 근로자(공공근로) 및 생활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 등은 제외된다.

앞서 구는 지난 8월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동대문구 생활임금심의위원회(위원장 이태인)를 열고 ▲2016년 동대문구 생활임금액 ▲생활임금에 포함되는 임금 항목 ▲생활임금 적용대상 ▲적용시기 등 관련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동대문구 생활임금에 포함되는 임금항목은 기본급과 초과 및 휴일수당 등 각종 수당을 모두 합한 임금총액의 평균치(평균임금안)로,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근로자가 통상 주40시간(월 209시간)을 근로할 때 한달 월액을 기준으로 생활임금 기준월액보다 임금 월액합계(기본급+모든 수당)가 낮은 경우 두 월액 간 차액을 ‘생활임금보전금액’으로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근로자가 주40시간(월 209시간) 미만을 근로하는 경우 통상근로자의 생활임금 기준월액(151만2324원)에 근로자의 근로시간 비율을 곱해 생활임금 기준월액을 산정하고 부족한 차액을 ‘생활임금보전금액’으로 받을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기존의 최저임금제가 근로자의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고 이들의 복지수준을 높이기 위해 생활임금제 도입을 서둘렀다”면서 “민선6기 공약사항 중 하나였던 생활임금제 도입이 민간부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