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귀성길 정체…서울→목포 6시간30분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추석 연휴 전날인 25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하행선 일부 구간에서 시속 10∼30㎞대로 차량들이 천천히 운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면 경부선입구∼반포나들목, 안성분기점∼천안휴게소, 청주분기점∼죽암휴게소, 칠곡물류나들목∼금호분기점 등 62.3㎞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걷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 방면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진천나들목∼남이분기점 50.5㎞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는 괴산나들목∼장연터널남단, 상주나들목∼상주터널북단, 여주분기점∼감곡나들목 등 37.1㎞ 구간이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와 해미나들목∼홍성나들목, 안산분기점∼팔곡분기점 등 42㎞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6시 승용차 출발을 기준으로 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시간은 목포가 6시간30분, 부산·광주가 6시간10분, 대전이 4시간, 강릉은 3시간10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체 현상이 오후 7∼8시쯤 절정을 이룬 뒤 점차 해소돼 26일 오전 3∼4시쯤 비교적 차량이 적은 이른바 '낙타 등' 현상이 나타나고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