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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금리 유지 결정에도 외화유동성 각별히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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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금리 유지 결정에도 외화유동성 각별히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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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유지 결정과 관련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경험을 감안할 때 외화유동성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의 금리 유지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관계기관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중국, 다른 신흥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와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가산금리, 차환율 등 차입여건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금융회사들이 보수적으로 외화유동성을 관리하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가계부채, 한계기업 등 우리 경제 위험요인에 대한 대처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중국에 한정된 태스크포스를 신흥국 전반을 대상으로 확대 개편한다. 태스크포스는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제의 성장과 구조변화가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하고 체계적 대응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옐런 의장이 10월 금리인상도 가능하다고 언급하는 등 연내 금리인상 개시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어 금리인상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FOMC 위원들의 금리전망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전망 하락 등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이 시작되더라도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계속돼 온 금융시장 불안을 다소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금리인상 개시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중국과 다른 신흥국 경기둔화 여부가 미국의 금리인상을 포함한 국제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경제는 그 어떠한 대외충격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견실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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