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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데이 vs 파울러 "콘웨이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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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챔프'들의 진검승부, 세계랭킹 1, 2위 매킬로이와 스피스 우승경쟁 가세

제이슨 데이(오른쪽)와 리키 파울러가 'PO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제이슨 데이(오른쪽)와 리키 파울러가 'PO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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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0→30'.

70명의 전사가 스타트라인에 섰고, 여기서 30명만 살아남는다. 17일 밤(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 콘웨이팜스골프장(파71ㆍ7798야드)에서 속개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이다. 화두는 일단 제이슨 데이(호주)와 리키 파울러(미국)가 벌이는 'PO 챔프'들의 진검승부다. 데이가 1차전을 제패해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 파울러가 2차전 우승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 '데이 vs 파울러'= 데이가 물론 가장 유리하다. 지난 8월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챔프에 등극한데 이어 1차전 더바클레이스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톱 10'만 지켜도 1위로 4차전에 나갈 수 있다. 전력도 막강하다. 314.6야드(PGA투어 3위)의 장타에 그린적중률 70.92%(8위)의 '송곳 아이언 샷', 여기에 1.72개(2위)의 짠물퍼팅까지 장착했다.

파울러의 상승세가 걸림돌이다. 지난해 4대 메이저에서 모두 '톱 5'에 진입했지만 우승과는 유독 인연이 없다가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에서 연장혈투 끝에 통산 2승째를 수확해 진가를 발휘했다. 1차전에서 '컷 오프'를 당한 뒤 2차전 도이체방크에서 곧바로 우승컵을 안아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꾼 시점이다. 한 번 탄력을 받으면 '진격의 아이콘'으로 변신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스피스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1, 2차전에서 연거푸 '컷 오프'를 당했다는 게 오히려 미스터리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주 무기인 퍼팅까지 말을 듣지 않아 이변 연출했다. 1주일의 휴식이 보약이 될 수 있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는 등 시즌 성적이 워낙 출중해 여전히 페덱스컵 랭킹 2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매주 세계랭킹 1위를 주고받는 치열한 '넘버 1' 경쟁이 동기 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발목 부상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2차전에서 공동 29위에 그쳤지만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치며 특유의 공격력을 회복해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이 대회는 더욱이 2012년 통산 6승째를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전문가들 역시 매킬로이의 부활을 낙관하고 있다.

▲ '콘웨이의 영웅들'= '디오픈 챔프' 잭 존슨(미국)이 복병이다. 2013년 바로 콘웨이에서 열렸던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우승을 일궈낸 짜릿한 경험이 있다. 짐 퓨릭(미국)은 당시 2라운드에서 무려 12언더파 59타라는 '꿈의 스코어'까지 작성했다. 최종일 이븐파에 그쳐 존슨에게 우승컵을 상납했지만 코스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지에서는 헌터 메이헌(미국)의 4차전 진출 여부가 장외화제다. 페덱스컵이 도입된 2007년부터 PO 35개 대회째를 모두 소화하고 있는 유일한 선수다. 현재 52위, 4차전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톱 10'이 절실하다. 한국은 배상문(29)이 23위에서 출발한다. 최근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인터내셔널팀 단장의 와일드카드로 프레지던츠컵에 깜짝 발탁돼 마음이 홀가분한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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