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복귀해 대우증권클래식서 타이틀방어, 초청선수 박희영 '복병'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1'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의 귀환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빈 손'으로 돌아온 수모를 '안방'에서 갚겠다는 각오다. 18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골프장(파72ㆍ645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6억원)이 격전지다. '5승 사냥'으로 다승은 물론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대상 등 개인타이틀 경쟁에서 추격자들을 멀리 따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회는 더욱이 지난해 통산 3승째를 수확한 '약속의 땅'이다. 김하늘(27ㆍ하이트진로)과의 생애 첫 연장전에서 '우승 파'를 낚았다. 연장 첫번째 홀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을 놓쳤지만 감하늘의 샷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가는 '행운'까지 겹쳤다. 전인지 역시 "에비앙에서 부진했지만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며 "반드시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오랜만에 KLPGA투어 최강자들이 총출동해 우승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에비앙챔피언십에서 28위로 선전한 고진영(20)이 함께 귀국했고, 톱랭커들의 부재를 틈 타 지난주 KLPGA챔피언십에서 무주공산을 접수한 안신애(25)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상금랭킹 2, 3위 이정민(23ㆍ비씨카드)과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는 여전히 '상금퀸 경쟁'에 사력을 다 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초청선수 박희영(28)이 '복병'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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