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발열반응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염화칼슘은 녹을 때 주위에 수분을 흡수하면서 열을 방출한다. 눈이나 얼음이 녹고, 녹은 눈이 염화칼슘과 또다시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염화칼슘 대신 친환경 액상 제설제를 사용해 제설작업에 쓰기도 한다. 염화칼슘에 포함된 소금기 때문에 교량 등을 부식시키고 가로수와 토양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해 제설작업시 친환경 제설제 사용량을 기존 5%에서 10%로 늘리기도 했다. 도로부식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다. 염화칼슘, 소금 등의 제설제로 인한 환경오염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서울시는 올 겨울 친환경 제설제 사용량을 전년대비 5%포인트 더 올려 15%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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