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왕자는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고대 로마 원형극장에서 출마 회견을 하며 "FIFA를 어떻게 개혁할지 고심했다.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우리는 뿌리 깊게 박힌 부패와 정치적인 의사 결정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FIFA의 의사결정을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각국의 협회로 이전하고, 축구발전을 위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다. 또 여성 축구의 확대와 심판에 대한 지원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경쟁자인 플라티니 회장에 대해 '블라터의 후계자'라고 선을 그었고, 정 명예회장에 대해서는 "FIFA에 너무 오래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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