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황주홍 의원, “작년 기업 47.3% 법인세 한 푼 못 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년대비 0.2% 증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작년 한 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의원이 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법인세 납부 현황’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법인 55만 472개 기업 가운데 47.3%인 26만 173개의 기업이 적자 등의 이유로 총부담세액이 '0원’이라고 신고했다.

총부담세액이란 법인세 산출액과 가산세액의 합계액에서 공제감면세액을 뺀 액수로, 총부담세액이 '0 원’이라는 것은 벌어들인 소득보다 공제한 금액이 더 커서 낼 세금이 없게되는 경우를 말한다.

전년도인 2013년과 비교하면 신고된 법인수는 51만 7805곳 보다 3만 2667곳 늘었으나 총부담세액 없는 법인의 수도 24만 3675곳 보다 1만 6498곳 늘어 전체 비중이 47.1%에서 47.3%로 0.2% 증가했다.
총 부담 세액이 없는 기업 비중의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이 56.7%로 가장 높았고 대전(46%), 제주(45.9%), 경기(45%), 부산(43.5%), 전북, 충남(42.8%), 인천(42.2%), 강원(41.9%), 전남(41.7%), 광주(41.6%), 충북(41.3%), 경남(40.3%), 대구(39.2%), 울산(37.8%), 경북(37.7%), 세종(37.2%)순이었다.

황 의원은 “경기 불황에 세금조차 못내는 기업들이 많다”며 “도산 위기에 처한 기업 등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로 기업 간 불균형 격차를 좁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