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을박람회·마을만들기전국대회 서울서 동시개최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3일간 서울혁신파크, 시청 등지에서 '2015 서울마을박람회'와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개막식에 앞서 10일 오후 1시에는 박원순 시장이 자리한 가운데 서울혁신파크에서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이 열린다. 협의회에는 성북구 등 시내 19개 자치구, 충남 아산시 등 30개 지역 시·군·구가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연간 2회 마을만들기 의제 공동 토론회 등을 운영, 마을공동체사업 공조에 나서게 된다.
이어 3시부터는 '마을선언' 초안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마을선언은 마을만들기전국대회 조직위원회가 준비해 온 것으로, 마을만들기 활동의 원칙과 공통기준을 세우는 마을활동가들의 약속이다.
축제기간 서울-지방의 40개 마을공동체는 '마을인연맺기 사업'을 통해 교류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들은 축제기간 협약식을 맺고 마을인연 전시, 마을인연맺기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또 이번 박람회 및 전국대회에서는 정릉마을, 창신동마을, 성북동마을 등 21개 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마을을 직접 찾아가 마을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시는 지난 4년간 인구 1000만이 사는 메가시티에는 다소 생소한 마을공동체 씨앗을 지역 내 곳곳에 뿌리고 안착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며 "올해부터는 전국의 마을공동체와 네트워크를 확장해 교류하고 상생 발전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