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大는 34개교…등급 따라 3~15% 정원감축 권고
교육부는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내년부터 일반대·전문대 66곳에 대한 재정지원을 제한키로 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 교육부는 총점(100점 기준)을 기준으로 각 대학을 그룹1(A, B, C등급)과 그룹2(D, E)등급으로 분류했다. 이 중 서남대학교 등 일반대 32개교, 전문대 34개교는 D·E 등급을 받아 내년부터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제한을 받게 됐다.
우선 D등급은 기존 재정지원 사업은 지속되지만 신규사업은 제한되며, E등급은 내년부터 재정지원사업·학자금대출·국가장학금이 전면 차단된다.
정원감축도 강도높게 진행된다. 교육부는 B~E등급에 대해서는 차등(일반대 4~15%, 전문대 3~10%)적인 정원 감축을 권고 할 예정이며, A등급(95점 이상)에 대해서는 자율적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로 5439명의 입학정원의 추가감축을 권고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총 정원 감축량은 1주기(2014~2017학년도) 목표인 4만명을 웃도는 약 4만7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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