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올 여름 편의점업계와 커피전문점의 대용량 음료들이 일반 사이즈에 비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이 적은 마른장마에 계속된 더위로 소비자들의 음용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디초콜릿커피앤드도 사이즈가 커진 아이스아메리카노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디초콜릿커피앤드는 여름기간(6월부터 8월) 동안 레귤러 사이즈 가격인 2900원에 빅사이즈(20온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판매하고 있다. 이벤트 시작 후인 7월의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이벤트 시작 전인 5월 대비 2배 이상(상승률 119%) 신장했다.
엔제리너스커피도 대용량 사이즈 커피 4종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늘었다. 전년 동기간 대비 올해 (2015년 3월~7월31일) 6.7% 신장했으며, 특히 올해는 이른 더위로 인해 4월에 전년보다 11.4% 신장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더운 날씨만큼 1회당 음용량이 크게 증가해 대용량 아이스드링크 상품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아이스드링크의 맛과 양 모든 측면에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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