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성직자, 의사, 예술인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저지른 성범죄가 5년동안 1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572건 ▲2011년 586건 ▲2012년 609건 ▲2013년 647건 ▲2014년 636건이다.
직군별로는 성직자가 5년간 4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사(371건), 예술인(212건), 교수(110건) 순이었다. 기타 전문직이 1844건이다.
같은 기간 의사는 67건→71건, 변호사는 3건→2건, 교수는 26건→20건, 성직자 98건→82건, 언론인 11건→13건의 증감을 보였다.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전문직군에 의한 성범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 여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은폐의 여지도 많다"며 "사법당국의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하며 소속 단체가 자체적인 윤리강령을 마련하고 자정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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