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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미국 진출 시동 건다…에이전트 측 "충분히 매력있는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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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스포츠 투데이 제공

박병호. 사진=스포츠 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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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넥센 히어로즈 소속 오른손 거포 박병호(29)가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미국 유력지인 '보스턴 글로브'는 최근 피츠버그 파이리어츠 소속 강정호(28)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프로야구 스타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며 박병호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보스턴 글로브는 "피츠버그의 내야수 강정호의 성공은 그의 전 팀 동료인 넥센의 1루수 박병호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박병호의 지난해와 올해 성적을 적시했다

또 이 매체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왔던 앨렌 네로와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박병호의 에이전트라고 부연설명했다.

네로는 "오른손 타자인 박병호는 강정호와 마찬가지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설 것"이라며 "박병호의 계약규모는 강정호보다 비슷하거나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오른손 거포는 누구라도 탐내는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포스팅 비용 500만 2천15달러에다 4년간 1천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보스턴 글로브는 박병호에 순수한 파워 히터라고 소개하면서 현재 1루수가 필요한 보스턴 레드삭스,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피츠버그 파이리어츠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예측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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