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김구라가 합의 이혼을 한 가운데 과거 그가 아내의 빚에 대해 언급했던 것이 새삼 재조명 받고 있다.
김구라는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아내의 빚과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김구라는 문제의 발단은 처형이라고 밝히며 "처형이 나중에 손해가 날 수밖에 없는 돈놀이를 했다. 지난 2006년에는 집사람이 처형 채권자한테 전세 보증금을 담보로 제공해 그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2010년도에 처형이 잠적을 했다. 저희 집사람이 저한테 얘기했으면 막을 수 있었는데 처형의 채권자들이 5,6억을 여러 사람한테 막기 시작했다. 그래서 2010년에 5,6억 이던 것이 2013년에 9억7000만원이 됐다. 주변 사람들한테 '내가 이자를 많이 줄께' 이러면서 돈을 빌린 것이다. 2013년 4월부터 시작을 해서 작년 8월까지 액수가 9억7000만원이 됐고 보름이 지나면 1억 또 한 달이 지나면 1억 얼마 이렇게 해서 빚이 17억까지 된 것이다"라며 빚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그는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봤다"며 "결국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김동현 군의 양육을 책임지게 됐으며, 전 아내와 김동현 군의 교류를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현재 고2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저와 함께 생활할 것"이라며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엄마와 소통하고 동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동현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며 "방송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다. 항상 감사하다"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