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일 발표한 '6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매판매액은 29조3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6% 감소했지만,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4340억원으로 26.6% 증가했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15.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월 14.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15%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가장 비중이 높은 품목은 서적 및 문구(30.7%)였으며,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26.4%), 가구(25.7%), 화장품(21.9%), 신발 및 가방(18.8%)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중을 비교하면 신발 및 가방이 6.5%포인트 높아진 것을 비롯 화장품(6.3%포인트),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5.5%포인트), 의복(4.7%포인트) 등도 비중이 커졌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9780억원을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올들어 1월 1조7640억원, 2월 1조5520억원, 3월 1조7770억원, 4월 1조8400억원, 5월 1조9010억원 등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월 44.6%로 5월(44.7%)과 비슷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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