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롯데家 가족회의로 판세 바뀌나…신격호의 의중은(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본인 부인이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쓰코씨가 30일 전격 입국했다.

하츠코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28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에 따라 분쟁의 핵심 당사자인 신 회장을 제외한 가족들이 모두 한국에 들어온 만큼 가족회의가 임박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하쓰코 여사가 신 전 부회장과 신 회장 중 어느 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입국은 신 회장에게 불리해 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신 총괄회장의 의중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 회장을 제외한 가족회의가 이뤄질 경우 신 전 부회장의 목소리가 많이 실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핵심은 가족회의를 통해 신 총괄회장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지 여부다. 자칫 신동빈 대 가족간의 대결구도로 형성될 수도 있다. 반대로 하츠코 여사가 신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며 신 총괄회장을 설득할 경우 형제간 분쟁은 싱겁게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29일 오후 10시 25분께 하네다발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다. 수십명의 취재진이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의 결정을 인정하느냐', '아버지 신격호 회장의 동의를 얻고 일본에 간 것이냐'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걸 것이냐'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광윤사(光潤社) 지분을 얼마나 갖고 있나' 등의 질문을 쏟아냈으나 신 전 부회장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