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23일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 주관으로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서 열리는 개최 후보도시 사전 설명회에 참석해 브리핑을 한다고 밝혔다.
국내 개최후보 도시로는 수원시를 비롯해 서울, 대전, 전주, 울산, 인천, 제주, 천안, 포항 등 9개 도시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원의 3대 강점인 최고수준의 경기시설과 사통팔달의 접근성, 풍부한 국제대회운영 경험과 전문성, 시민들의 축구열기와 볼거리 제공 등 삼박자를 갖춘 수원시가 2017 FIFA U-20 월드컵을 개최해야 한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그동안 2001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2002년 한일 월드컵, 2007년 FIFA U-17 대회 등 FIFA가 주관하는 4개 대회 중 3개 국제 대회 개최 경험과 경기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수원시가 2017 FIFA U-20 대회를 유치하면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FIFA가 주관하는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8월 사전 실사와 9월 FIFA 현장실사를 통해 9개 후보도시 중 6개 도시를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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