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날 자바 섬 동부에 위치한 라웅 화산이 대규모 화산재를 분출해 발리 웅우라라이 국제공항을 일시 폐쇄했다가 오후 3시30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공항 폐쇄로 이날 오전 발리를 찾은 관광객 수 천명의 발이 묶였다. 발리 공항은 최근 2주 동안 3차례나 폐쇄됐다. 앞서 지난 9일부터 12일 사이에 두 차례 공항이 폐쇄되면서 900여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돼 큰 혼란이 일어났다.
해발 3332m의 라웅 화산은 이달 초 활동을 재개하고 나서 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 바로 아래인 3단계로 올라간 상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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